오징어와 친구들

‘안주는 변신중’… 퓨전주점 술술 풀린다
호프·소주집 ‘메뉴 다양화’
식사 함께 할 수 있어 인기
호경업기자 hok@chosun.com 조선일보 경제
입력 : 2007.03.12 23:07 / 수정 : 2007.03.12 23:11
주점이 퓨전화되고 있다. 과거 단순한 호프집, 소주집 등 주점들이 안주메뉴가 다양화되면서 식사도 되는 퓨전주점으로 바뀌고 있는 것. 실내포차, 해산물요리주점 등이 주도하고 여기다가 전통과 현대, 국가간의 퓨전화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. 전문가들은 퓨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 열풍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.

퓨전 해물요리주점

웰빙 붐을 타고 씨푸드가 뜨면서 퓨전 해물요리주점이 증가하고 있다. ‘섬마을이야기’는 활어회, 세꼬시, 오징어, 산낙지 등의 회 메뉴와 생선구이, 봄나물 연어 샐러드, 해물 떡찜, 꽃&허브 막회무침 등 해산물 퓨전요리를 판매한다.

‘다찌와꼬지’는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100% 천연재료로 만든 소스만을 사용한다. 특히 와인도 잔술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여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. 와인 한 잔 가격은 2900원이다.

‘오징어와 친구들’은 산오징어를 이용한 회와 물회, 오징어 볶음, 오징어 통찜 등 해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퓨전 오징어요리 전문점이고, ‘착한어부네’는 제주도 본사 공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확보 유통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.